연예인 [반지의 제왕]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세오덴 왕의 연설 분석[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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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5-0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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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스 티리스 공방전이 진행되던 중 펠렌노르 평원에 나타난 6000기의 로한군 기마대, 그들의 돌격 직전 세오덴 왕의 장엄한 연설은 실사 영화 시리즈 최고의 명장면으로 자주 꼽힌다.


다만 반지의 제왕 개봉 초기 불법(...)번역을 포함해 현재 정식 OTT 자막에서도 연설의 뜻을 잘못 해석한 경우가 많아서 주석을 달아보려 한다.


원문과 쿠팡 플레이 정식 자막을 먼저 쓰고 설명할 부분이 있으면 따로 적겠음.





omer! Take your ored down the left flank.

에오메르, 병력을 좌측에 배치해라


*에오레드(ored)는 로한의 부대 단위로 하나의 에오레드는 지휘관 포함 120명의 기수로 구성된다.



Gamling! Follow the king's banner down the center.

감링은 깃발을 따라 중앙으로



Grimbold! Take your company right, after you pass the wall.

그림볼드, 성벽을 통과하면 우측에 붙어라



Forth, and fear no darkness!

암흑의 무리를 두려워 말라!



Arise! Arise, riders of Thoden!

세오덴의 기마대여, 일어나라!



Spears shall be shaken, shields shall be splintered,

적의 창을 부러뜨리고 방패를 부숴 버리자!


* "(우리가) 창을 휘두르면, (적의) 방패가 부서질 것이다!" 가 더 적절할 듯.



a sword daya red dayere the sun rises!

검과 피로 맞서라, 여기 해가 뜨리라!


* before의 고어인 ere을 here로 해석한 듯 싶다."태양이 떠오를, 검의 날이자 붉은 날이로다!"로 하면 되겠다.



Ride now! Ride now! Ride!

돌격 준비! 돌격 준비!



Ride for ruinand the world's ending!

적들을 궤멸하자! 세상의 끝까지 돌격하라!



Death!

적들에게 죽음을!

Death!

죽음을!

Death!

적들에게 죽음을!


* 이 부분은 사실 원작에서 에오메르가 한 대사로 로한 기사들에게 죽음이 우릴 삼킬 것이지만 그럼에도 돌격하자고 외치면서 한 말이다. 이를 차용한세오덴의 연설은 적에게 죽음을 내리자는 뜻이 아니라 세상의 파멸이 오더라도 당당히 싸우다 죽음을 맞이하자는 늬앙스로 보는 것이 알맞다.


통체로 다시 번역하면 " 지금 달리자! 폐허와 세상의 종말, 죽음을 향해 달리자! 죽음으로! 죽음으로! 죽음으로!"가 맞겠다.

영화에서도 화살비가 내리는,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속도를 늦추기는커녕 더 빨라지는 로한군의 모습으로 이를 잘 연출했다.

Forth, Eorlingas!

에오를의 후계들이여, 돌격하라!


* 에오를은 로한의 시조인 청년왕 에오를을 뜻함.




1000002771.png [반지의 제왕]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세오덴 왕의 연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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